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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책

[아는 동화, 모르는 이야기] 다른 관점에서 생각해보는 알고 있는 동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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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동안 책 33권 읽기를 다시 시작했어요.

 

기간안에 33권을 다 읽지 못해도 이번에는 끝까지 읽어보려고 해요^^

 

 

끝나는 날짜는 우연히도 2018년 1월 1일.

 

결과가 어떻게 되든 새롭게 다시 목표를 잡기에 좋은 날짜예요~

 

 

이미 3권을 읽었는데 도서관에서 빌려봐서 리뷰는 못쓸것 같아요.

 

읽었던 세권은 다음번에 쓰기로 하고

 

오늘은 <아는 동화, 모르는 이야기>에 대해서 리뷰를 써볼께요!!

 

 

 

 

<아는 동화, 모르는 이야기>는 제가 봤던 책 뒤에 추천책으로 있어서 우연히 보게 되었어요.

 

동화에 대해서 쓴 글이라서 왠지 모르게 끌리더라구요.

 

 

 

간단하게 책에대해 소개해 보면

 

동화를 보는 새로운 시선과 깊이 있는 일러스트가 만나 다시 한번 동화를 생각해 본다.

 

'일만 하는 개미가 정말 좋은가?'

 

'양치기 소년은 정말 거짓말쟁이였을까?'

 

'거북이처럼 노력만 하면 뭐든 다 될까?'

 

 

문득 다시 한 번 동화를 생각해 보았습니다.

 

제가 이제껏 알고 있었던 동화의 어떤 이면에는 다른 무엇이 있지 않을까 하고요.

 

주인공이 아닌 조연의 위치에도 서 보고, 질투나 미움 같은 인간 본연의 감정에도 다가가 보고,

 

냉정한 현실을 다시금 일깨워 보기도 하고,

 

그런 냉정한 현실 속에서도 중심을 잃지 않고 행복하게 살아갈 방법에 대해 고민해 보았습니다.

 

그렇게 누구나 '아는 동화'를 저만이 '모르는 이야기'로 바꾸어 나가면서

 

외국 생활에 지친 저를 스스로 다독이게 되었지요.

 

- 서문 중에서 -

 

 

 

<아는 동화, 모르는 이야기>는 가볍게 읽기에 좋으면서 다시 한 번 동화에 대해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그런 책이랍니다.

 

누구나 다 아는 동화의 내용을 알려주고, 그 후에 동화에 대해서 흔히 알려진 교훈이 아닌

 

새로운 시각에서 동화의 교훈을 생각해보고 깨달음을 주기도 하고,

 

 

동화의 중간까지 줄거리를 알려주고 그 후의 전혀 다른 결말로 이어보기도 합니다.

 

 

약 50가지의 동화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준 책이었어요ㅎㅎ

 

 

 

읽으면서 내가 아는 동화가 이렇게 많았나?? 싶기도 했고

 

이게 동화였구나 생각했던 이야기도 있었답니다.

 

 

동화는 어릴적에 읽었던 기억밖에 없는데 다시 한 번 동화를 접하니 새롭기도 하고 다른 동화들도 읽어보며

 

다른 시점에서 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중간 중간 챕터의 마지막 부분에 나왔던 그림작가의 한 줄 일러스트가 더 마음에 들기도 했어요.

 

 

예쁜 일러스트를 보며 동화에 대해 다른 시각에서 다시 생각해 보고 싶은 분들에게 추천합니다~!!

 

 

 

리뷰는 여기까지!!

 

아래는 제가 마음에 들었던 이야기 몇가지를 적어봅니다~

 

 

책에 적힌 글이 전체적으로 마음에 들어서 어떤것을 적어야 할까 고민하다가

 

이곳에 적어도 적당할것 같은것으로 몇개 골라서 적어봐요.

 

 

 

흥부와놀부

 

 

"흥부는 참 무능력하고 별로 할 줄 아는 것도 없으면서 제비 다리를 고쳐 주었다는 것만으로 지나치게 많은 복을 얻은 거야.

 

사실, 그건 복권이나 마찬가지였어. 별다른 노력도 안 했는데,, 너무 과한 보상이잖아."

 

 

그런데......, 흥부가 부자가 될 수 있었던 이유가 단지 제비 다리를 고쳐 주어서일까?

 

 

그게 아니야. 흥부는 제비가 물어다 준 볼품없는 씨앗조차 무시하지 않고, 소중히 심었기 때문이야.

 

제비가 아무리 많은 마법의 씨앗을 물어다 준들,

 

그걸 거들떠보지 않고 정성껏 심지 않았다면 과연 흥부가 커다란 박을 얻을 수 있었을까?

 

 

커다란 기회만을 바라지 않고, 작은 기회도 무시하지 않고 잡는 것, 그것이야말로 정말 대단한 능력이야.

 

 

"천천히 한 번 주위를 둘러봐.

 

혹시 너의 손에도 이미

 

조그마한 씨앗이 하나 쥐어져 있지 않을까?"

 

 

놀부는 애초에 제비의 다리를 고쳐주지도 않았을 뿐더러 흥부가 키운 박에서 금은보화가 나오지 않았다면

 

까치가 물어다준 씨앗을 심었을까??? 하는 의문도 든다.

 

 

모든 사람들이 스쳐지나가는 작은 기회를 몰라봤을 수도 있다.

 

앞으로 다가오는 기회를 주의를 둘러보고 조금 더 신경쓰는 것만으로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지 않을까??

 

 

 


토끼와거북이

 

 

토끼는 방심한 나머지 그만 거북이에게 지고 말았어.

 

물론......., 거북이의 끈기 있는 노력은 정말 칭찬받아 마땅해.

 

 

하지만 이것 역시 알아 둬야 해. 노력만으로는 안 되는 것도 있다는 것을.

 

타고난 재능 역시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점을 말이야.

 

 

토끼와 거북이가 다시 달리기 시합을 했다면 누가 이겼을까?

 

아마도 토끼가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거북이는 평생 토끼를 이길 수 없을 거야.

 

그렇다고 해도 거북이를 불쌍해할 필요는 없어. 단지 재능을 달리 가졌을 뿐이니까.

 

 

처음부터 거북이는 토끼에게 수영 시합을 제안해야 했어.

 

 그렇다면 토끼 코를 아주 납작하게 했을 거야.

 

&

 

재능을 간과해서는 안 된다는 말은 결코 남의 재능만을 이야기하는 게 아니야.

 

지금 네가 가지고 있는 재능을 무시하지 마.

 

설사 다른 사람이 대단해 보이더라도, 너에겐 너만의 재능이 있으니까.

 

 

"네가 만약 지금 힘들다면......,

 

토끼들 사이에서 오로지 달리기만으로 이기려 하고 있기 때문은 아닐까?"

 

 

 

토끼와 거북이는 토끼의 게으름과 거북이의 끈기만을 볼 것이 아니었다.

 

서로 다른 재능을 가지고 있는 토끼와 거북이...

 

 

모든 사람에게 각자 뛰어난 재능이 있다는 것을 알려주는 것이 아니었을까?

 

각자의 재능을 찾아서 재능을 살리고 다른 사람이 부러워 보이고 대단해 보여도

 

자신의 재능을 살려 그 사람도 나를 똑같이 바라보게 만들면 좋겠다.

 

 

 



여우와 두루미

 

 

여우가 두루미를 초대하고 며칠이 지난 후, 두루미는 여우를 식사에 초대했어.

 

 그리고는 주둥이가 긴 호리병에 스프를 담아 주었어.

 

고민 끝에 똑같이 갚아 주기로 한 거지. 그런데 여우는 호리병을 번쩍 들어서 안에 든 스프를 마셨어.

 

정말 맛있게.......

 

 

&

 

내가 두루미였다면 제대로 된 음식을 대접했을 거야.

 

여우가 유치했던 자신을 스스로 돌아볼 수 있도록 말이야.

 

아주 부끄럽도록, 아주 미안하도록.......

 

 

상대방과 똑같이 굴지 마. 한 번 복수가 시작되면, 그 사슬은 잘 끊어지지 않게 마련이거든.

 

진정한 복수는 상대를 패자로 만들지 않고, 스스로 승자가 되는 거야.

 

 

너는 꼭 패자 없는 승자가 되길 바랄게.

 

 

 

두루미가 여우에게 제대로 대접을 해주었다면 여우는 스스로를 창피해 하지 않았을까.

 

큰 일을 당했을때 상대방에게 똑같이 복수해주는 것만이 답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똑같이 복수를 해주고 같은 사람이 되고 싶지는 않다.

 

조금만 더 생각해 보고 그 사람이 패배감을 느낄 수 있게 하는 방법,

 

내가 잘 했다고 생각될 수 있는 방법이 무엇일지 생각해 보자.

 

 

 

 

위의 글들처럼 알고 있는 동화를 또다른 시선으로, 여러 각도로 생각해서

 

다시 한 번 생각해 볼 수 있게 만들어 줄 수 있는 글들이 약 50가지가 존재해요.

 

 

직접 읽어보고 생활의 지혜와 다른 교훈을 얻어서 보고

 

또다른 작가, 그림작가의 한줄 평도 읽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