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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미/책

[유수연의 독설] 앞으로 한발짝 나기기를 바라는 채찍질 같은 독설이 담긴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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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일동안 33권 읽기 아홉번째 책은 '유수연의 독설'이다.



'유수연의 독설' 집에 있는 책이라서 어떤책을 읽을까 찾아볼때마다


자주 봤던 책이었지만 손이 가지는 않았었다.



하지만 딱히 볼만한 책도 없어서 이번 기회에 보기로했다.





많은 책들은 읽는 사람들을 위로해주고 다독여주며 앞으로 나아가라고 한다.


하지만 '유수연의 독설'은 책의 제목대로 유수연씨의 독설이 책 안에 글로써 담겨져 있다.




책에 표지에 있는 것처럼 각각 이방인의 독설, 스펙, 노력, 성공, 겸손, 꿈, 직장, 선택과 비교라는


키워드에 맞는 글들을 적어서 이야기를 전하고 있다.



처음 손이 가지 않은것과는 반대로 지금은 직접 사서 한권쯤은 소장하고 싶은 책이 되어있다.



당근은 없고 채찍만 있는 책이지만 글한줄한줄이 마음속에 와닿고


한마디 한마디에 귀를 기울이게 해주었다.



20, 30대를 위한 책이라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와닿고 공감이 가고 실천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던 책이다.





마음에 들었던 글도 정말 많았다.


그 글들을 적어볼까 한다.




타인은 나의 고민을 나누어 가지는 게 아니라 나의 고민을 같이 구경해 주는 것뿐이다. - p. 34




여러 사람들에게 고민을 이야기하고 그 고민에 대해 위로와 해결방안을 들어도 직접 실행하는 것은 자신이다.



나는 다른 사람들에게 고민을 잘 이야기 하지 않는다.


내 속에 있는 이야기를 하는 것이 익숙하지 않을뿐더러 약점을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어서 그런것 같다.



위의 글처럼 타인은 그저 나의 고민을 구경해줄뿐 해결해주지는 않는다.


직접 생각하고 행동해서 해결해야 하는것은 바로 나 자신이다.




정말 당신은 일 때문에 시간이 없는 것인가? 친구를 만나고, 고민하고, 텔레비전 보고, 각종 저녁 약속에,


인터넷에 매달려 쓸데없이 보내는 시간들을 과연 계산해 보았는가?


퇴근 후에 당신이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은 실제 얼마인지 생각해 보았는가? - p.102



솔직히 무엇을 해야하면 항상 시간이 없다는 말과 생각부터 든다.


실제로 낭비하는 시간도 많아서 고쳐야겠다는 생각을 해서 조금씩이나마 고치고 있는중이다.



친구는 퇴근후에 자신의 일을 하는 사람들이 신기하다는 말을 했다.


자신도 하고 싶은데 잠에 들고 마는 잠이 많은 아이다.



하지만 그 생활이 잘못되었다고, 다른사람들처럼 다른 일을 하고 발전해 나가고 싶다면


생각만할것이 아니라 위의 글처럼 시간을 계산해보고 효율적으로 사용하기를 추천한다.





Failure is not the only punishment for laziness ; there is also the success of others.


게으르면 실패하는 것은 물론이요, 그 벌로 다른 사람들이 성공하는 것까지 지켜봐야 한다. - p.111



모두가 고쳐야 한다고 생각은 하지만 쉽게 고칠수 없는 것은 바로 게으름이 아닐까...


나도 상당히 게으른 사람인데 앞으로 살면서 몇년이 걸리든 빠른시간안에 게으름과 멀어지고싶다.




"과거는 자기변명으로 지우는 것이 아니다. 지금의 내 모습, 현재의 내 성과들로 덮어지는 것이다"라는


웬델 베리의 말처럼 과거의 실수는 오늘의 내가 더 나은 뭔가를 더해야만 벗어날 수 있다. - p.123



과거를 후회하며 시간을 보내기보다는 행동을 하며 과거의 후회를 덮어버리라고 한다.


후회해도 바뀌는 것이 없으니 고민보다 행동하는게 나은것 같다.




책 본문에 있는 글뿐만아니라 중간중간에 있는 글들도 너무 공감이갔다.


유수연의 아포리즘들 중 p.35, p.96 에 있는 글들이 특히 좋았다.




'유수연의 독설'은 본문 중간중간에 있는 글에 어울리는 명언들도 하나씩 읽어가는 재미가 있었다.


상당히 마음에 드는 글귀가 많은 책이었다.



한권 사서 앞으로 계속 가지고 있을것 같은 책이다.



마음이 약해진 20,30대들과 자신에게 독설을 해주었으면 하는사람,


앞으로 한발짝 더 나아가고 싶은 사람들에게 추천해주고 싶은 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