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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때 만들걸 이제와서 올리네요^-^;;
추석전에 갑자기 언니가 와서는 만들라면서 재료를 던져주고 가더라구요.
이게 뭔가 싶었는데.... 10분이면 만들수 있다면서 놓고 갔어요.
언니가 가고 나서 살펴보니 재료도 없고 가장 큰 틀 하나만 잘라놓았더라구요.
재료도 없고... 난감-_-;;
결국은 수성펜이랑 필요한것들을 구입해왔네요.
DIY세트로 편하게 만들수 있는 것이었는데 써져있는 재료로는 철사도 있고 그랬는데
막상 만들다 보니 왜 필요한지는 모르겠더라구요.
최종 완성은 저렇게 된답니다.
10분만에 다 된다고 했던 언니의 말과는 달리 1시간에서 2시간 정도 걸렸어요.
메인이 되는게 두껍다보니 바느질에 시간이 많이 걸리더라구요.
자기딸 줘야된다고 하면서 얼른 만들라고 하니 만들었는데,
막상 다 만들고 나니 굉장히 뿌듯하더라구요.
앞면에 꽃에 있는 줄기를 바느질하기 위해서 수성펜이 필요했어요.
갑작스럽게 받은 부탁이 아니었다면 원래 이런걸 좋아하니 더 기분좋게 해줬을텐데...
그래도 언니가 보고 이쁘다고 하니 기분은 좋더라구요.
조카가 추석동안 저 복주머니 가방을 들고다니며 돈을 많이 받았다고 하더라구요.
태어난지 얼마 안된애가... 원래 받을수도 없었을텐데...
어른들이 저 복주머니 가방에 넣어줬다고 했어요.
뭐 제덕분에 돈벌었다면 그걸로 만족한답니다^^